첫 출조 준비사항

인찌끼라는 별명은...............

인찌끼2 2006. 5. 3. 00:00

서울태생인 제가 인찌기라는 대화명을 쓰게된 이유는

 

예전에 팔당일원과 양수리에서 낚시 아니 수렵(?)을 터득할 즈음

 

근처 낚시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채비로 자원만 있다면 창피하지않은

 

조과를 보장하는 아주 튼실한 채비였습니다.

 

 

흔히들 멍텅구리 채비라하여 원줄에 연결하는 고리밑으로 스티로폼 재질이나

 

납추가 달려 거기에 경단처럼 떡밥을 개어 뭉쳐 던져놓으면 주변의 3~5개

 

정도의 바늘이 늘어져있어 순진무구한 붕순이들이 근처에서 취이 활동을 할

 

경우 함께 주변의 바늘이 딸려들어가 주둥이 주변에 아무데나 걸려 나오는

 

아주 생산적인(?) 고효율 채비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 인찌끼 채비는 사용하지 않지만

 

인찌끼로 낚은 수없이 많은 물고기들을 생각하며 드는 만족감에

 

그때를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말자는 생각에 쓰는 아주 촌시런 대화명이지만

 

제법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그다지 밉지않은 대화명 같습니다.

 

 

지금처럼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가며 그나마 몇 수 더 해보겠다며 좋은

 

자리를 염두에 두고 온갖 화려한 화력(낚시대,미끼등등)을 포진하는 때가

 

아닌 그냥 물가에서 쪼그렸다싶은 간이의자에 팔뚝을 능가하는 굵기의

 

글라스대에 오직 구더기,지렁이,XX떡밥만으로도 수많은 조과를 일구어냈던

 

예전을 그리워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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