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금 10월 출조를 감행합니다.
모처럼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조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운동회를 하는 날이라
제 똑딱이를 강탈(?) 당한 탓에 달랑 핸폰 하날 들고 출조해보지만 그래도 운동회날이라
아이들 도시락에 곁따라 넉넉한 도시락을 싸주신 영부인 덕에 좀 더 넉넉하고 여유있는
출조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희 형님께서 예약을 잡아두신 고삼저수지 양촌좌대로 출조를 합니다.
올해는 이렇다할 조과는 없어도 여기저기 여러군데로 잘 다니는 것 같아 나름 성공적(?)인
한해인 듯 합니다.^^
▲ 여유있는 마음 탓인지 가는 길도 잘 뚫려 줍니다.
용인-수원 고속도로를 지나 오산에서 국도를 탑니다. 도로주변에 보이는 풍경이 얼마전 큰 비에
안타까운 풍경도 이따금 보이지만 역력한 가을걷이 장면이 여러 번 보이고 송전지를 비롯한
적지않은 낚시터를 지납니다.
▲ 오늘은 뭐든지 다 좋은데 이 눔의 날씨는 매번 출조때마다 이 모양입니다.
유명한 배스,블루길 터인지라 신X,곰X와 옥수수로 4대를 깔고 저녁에 쓸 요량으로 지렁이까지
준비해 봅니다.
2.2 2.8 3.2를 깔아 보았다가 비도 오고 밑걸림이 심한 수초 밀생지역이라 3.2는 걷고 2.2 2.8
4대에 떡밥,옥수수,지렁이를 고루 깔아봅니다.
▲ 잠시 비가 소강상태인 틈을 타서 제 자리입니다. 바로 앞에는 육초가 병풍처럼 둘러 있고
좌우로는 마름이 깔려 있습니다.
6번좌대는 양촌좌대 배터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한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로앞
도로가 있고 맞은 편에 주택이 하나 있어 야간에도 보안등이 밝아 밤낚시에 고즈넉한 분위기는
덜 합니다만 비가오니 을씨년스럽기는 해도 보안등 불빛에 비춰진 빗 방울이 나름 운치있다는...
(주택에서 키우시는 오리와 강쥐가 밤새.........ㅠㅠ)
▲ 카메라를 준비 못한 탓에 사진은 몇장 안되고 인증샷입니다.
사이즈 미달은 방생하고 4시쯤 올라온 6치쯤 되는 붕어와 새벽 2시에 9치로 마감입니다.
살치는 무슨 꽁치보다 더 큽니다.
나머지 블루길 씨알은 장난이 아닙니다. 잔챙이들은 대략 80수 가까이 즉결에 넘기고
건져내고 즉심하는 것도 힘이들어 아침조과에 올라온 넘들만 망에 넣어봅니다.
● 종 합
- 장 소 : 고삼저수지 양촌좌대 6번
- 시 간 : 10/02 14시~10/03 11:00
- 조 과 : 붕어 2수, 살치 2수 , 블루길 무진장......
- 기 타 : 블루길과 배스의 등쌀만 아니면 무쟈게 좋은 터 인듯........
관리실은 형제분들이 운영하는 듯 보이는데 대단히 친절하고 넉살도 좋으심.
좌대시설 나름 깔끔하나 좌대 처마가 짧아 우천시에 취약
(파라솔 펴기도, 텐트 펴기도 어중간.............ㅠㅠ)
떡밥에도 블루길이 편식않고 달려듬.
글XX을 써보지않은 것이 다소 후회
(올 만에 신X,곰X만 사용해보니 냄새도 고소하고 무쟈게 좋은 것 같다는.....)
진입로가 비포장으로 상당거리로 일반 승용차는 조심 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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