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으로 오랜만에 출조를 감행해봅니다.
그간 수곡지,신선지,완장지등을 전전해보았지만 이제는 조금 새로운 곳을 향하고 싶어 새로운
관리터를 물색하다 고초골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보조사 직원들을 꼬드겨 고초골지를 향했습니다.
물론, 부지런을 떨어 먼저가서 자리잡는다는 핑계를 대고 전을 펴고 앉아 재촉하는 전화를
돌려봅니다..........^^
새로운 낚시터를 간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느낌의 두려움이기도하고 또한 무한의 기대심을
갖게한다는........
그런데 하필이면 장마 끝 오름수위를 본다는 것이 좀 늦은 탓인지 무쟈게 덥습니다.
고초골지에 들어서자마자 생수 한통을 사들고 입어료를 먼저 계산하고 지기님께 2m 수심권을
여쭈니 잔교 좌대를 추천하시네요....
어차피 소나기 예보도 있는데다 의자나 파라솔이 없을 직원도 있으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
망설임없이 잔교 좌대에 오릅니다.
잔교좌대를 이용하려면 다시 고초골지 매점을 뒤로하고 다시 입구로 나와 좌회전을 해서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좌측편에 또 다른 주차자리가 나옵니다.^^
연안좌대 배열과 곳곳에 배치한 데크시설이 가족과 함께하는 출조에 큰 장점이 되겠네요.
사이사이 캠핑자리도 보이고.......
다만 조금 늦으면 짐을 지고 연안좌대까지 약간의 도보가 필요하다는....ㅋ
▲ 연안좌대 입구에 배치된 화장실입니다.
남여가 구분되어 있고 간단한 샤워 시설도 있어 캠핑낚시에는 제격입니다.
▲ 샤워장 입구에 배치된 수도시설...
철수 당일 찍은 사진인데도 지기님의 열성적인 관리 탓인지..
성숙된 출조 조사님들의 매너인지 음식물 찌꺼기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 관리실에서 연안좌대로 넘어오면 보이는 우안 포인트와 좌대입니다.
▲ 관리실에서 연안좌대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아, 연안좌대쪽에도 주차공간은 있으니 매점에서 짐을 지고 요길 건너는 수고는 안 해도 됩니다
▲ 다양한 채비와 음료들이 준비된 매점입니다.
제가 숫기가 다소 부족하여 양해를 구하고 내부를 찍어올리지는 못합니다.^^
▲ 겉보기에는 이래도 깔끔하고 에어컨과 선풍기가 쉴 새없이 돌아 혹서기에도 느긋이 앉아 요기를 할 수 있는 매점입니다. 또한 매점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사님들의 요구에 찡그림 한 번 없이 여러 편의를 봐주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왔다는....
▲ 철수 당일 입질이 더 없을 것 같은 예감에 한 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금방 덤벼들듯이 으르렁~~~~하더니....
▲ 곳 곳에 이러한 야외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출조의 편리성이 배가 됩니다.^^
▲ 관리실을 지나 들어오는 좌안 노지 좌대 배열입니다.
▲ 제 기억으로는 이러한 좌대가 9동으로 기억하는 맞는지 모르겠네여...
▲ 낚시터에서 흔히보는 꽃인데....
가까이보니 더 봐줄만했다는....
▲ 우안에서 건너편 잔교좌대를 바라본 사진
▲ 요 녀석도 으르렁하고 컹~ 짖더니 이내 고초골지 순회에 Guide가 되어줍니다.
흘깃 쳐다보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가며 앞장을 섭니다...^^
▲ 요 큰 녀석은 수십미터 따라오더니 다른 것에 흥미를 느꼈는지 이내 안 보이고....
▲ 한 바퀴를 다 함께 해 준 고마운 고초골지 영업상무입니다......^^
▲ 요렇게 저와의 간격을 확인해가며 이내 앞장을 섭니다......ㅋㅋ
▲ 좌안에 넓은 주차공간과 캠핑 자리들입니다...
▲ 코스모스가 피었네여...
▲ 제방에서 바라 본 고초골지 전경입니다.
▲ 제방을 돌아 내려와 바라 본 고초골지 제방.
▲ 장마의 영향인지 무너미엔 폭포소리를 내며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 고초골 마을....
무슨 내력이 있는지???
▲ 고초골지 무너미입니다.
일반적인 관리터 제방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ㅎ
▲ 잔교에서 바라 본 좌안 노지 전경입니다.
▲ 요기까지만 따라오더니 이내 견공들만 다니는 이른바 x구녕으로 사라지네요...
▲ 연안 좌대 시설입니다.
콘크리트 바닥이라 든든해서 밤새 많은 분들이 제 뒤로 오고 가셨는데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의 견고합니다.
▲ 제 자리입니다.
2.8 3.2 두대를 폈습니다.
대략 2m 20정도?
▲ 제 조과입니다.ㅠㅠㅠ
고초골지의 전반적인 느낌은 뭐랄까?
연안은 관리인의 노력이 엿보이지만 수생 환경은 전혀 손을 타지 않은 자연지 느낌입니다.
낮에는 치어들이 찌를 가지고 놀고 해가 지자 여지없이 치어들은 잠을 자고 저녁시간때 들어오는
찌올림은 100%에 가까운 대상어입니다.
착한 낚시터죠....^^
지렁이를 달아넣으니 손가락만한 구구리가 응큼스럽게 홀딱 삼켜놓고는 미동도 않는 낚시터...
낮에는 치어들이 찌를 가지고 피구를 하는 낚시터....
맘만 먹으면 새우망에 새우가 그득 들어가는 낚시터...
이른바 다양한 어종이 수중환경을 유지하는 자연 그대로의 낚시터였던 것 같습니다....
→고초골낚시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104
031-321-6636
→입어료 : 2만원
→어 종 : 붕어,잉어,각시붕어,구구리등등 다양함
새우 서식으로 새우망 포집가능
→연안좌대,데크시설,샤워장등이 편의시설 이용 가능
→식 당 : 다른 것은 못 먹어보고 닭도리탕(4만),김치찌개(6천) 맛 좋음.
식당에서 뭘 여쭤봐도 안되는 것은 없고 잘 해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
→조 과 : 붕어 9치 2수,7치 2수, 떨군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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