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해프닝·조행기

'12년 2nd 완장낚시터 출조[120317]

인찌끼2 2012. 3. 22. 23:39

- 이번엔 경기도 용인 소재의 완장낚시터 입니다.

모 낚시 포털에 한 조행기를 보니 '징'소리 나는 출조라하여 잠시 곱씹어 보았는데

이른바 출조더군요...

표현들 참 기가 막히십니다....^^

 

12년 양평 수곡지를 시작으로 물낚시 두번째 도전입니다만 일기예보도 좋지않을 뿐더러

출발하는 내내 연무(?)로 뿌연 도로를 보니 내심 걱정이 앞섭니다.

 

근데, 뭐 걱정이 없이 떠난 조행이라고 별 다를거 있습니까?

유료터 꽝 한두번도 아닌데.....

 

▲ 오늘도 완장낚시터를 향하는 길은 잘 열려 줍니다.

 

▲ 완장 낚시터 알림판 ( 다른 건 거의 맞지만 입어료 3만냥,2대 제한입니다.^^)

 

▲ 내심 부지런을 떨어 토요일 일찍 집을 나섰지만 한참을 부지런한 조사님들도 많으시네요...

   겨우내 다소 침체된 낚시포털 게시판을 달구었던 완장낚시터 송어장입니다.

 

▲ 날이 풀리면 조사님들 혼을 빼놓는 대어들이 자리한 무너미 포인트입니다.

 

▲ 예전엔 차량 진입이 다소 어려웠던 무너미인데 지금은 근처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 무너미 입니다. 현재 무너미를 보다시피 상류 유입수는 현재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서울선 눈이 오면 그렇게 곤혹스러울수가 없었는데 막상 와보니 겨우내 가뭄이 있었네요...

 

▲ 제방에서 완장2호지를 바라 본 전경입니다.

 

▲ 왠지 수문과 관계된 것 같은데 확~ 풀어버려? ㅋㅋ

 

▲ 완장낚시터 제방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이제 시즌이 되면 저 길로 수많은 조사님들의 차량 러쉬가 시작됩니다.

 

▲ 완장낚시터에 인기많은 소나무 포인트...

 

▲ 이번 출조에 장원 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주변에 소음날 여건이 없이 워낙 정숙한 낚시터다보니 건너편의 제 자리에서 이 분들 대화를

   조곤조곤 대충 들렸던 조용한 완장낚시터 입니다.

 

▲ 소나무 포인트 진입로...

 

▲ 소나무 포인트 뒤쪽에 자리한 1번 방가로...

▲ 편리한 주차와 차양막이 설치되어 많은 조사님들이 선호하는 주택앞 포인트

 

▲ 완장2호지... 올해 4월이면 계약이 끝나고 완장1호지 사장께서 인수,장어/메기등으로 채울

   예정이시라네요... ㅎㅎ 현수막(간접광고- 치킨주문^^)

 

▲ 상류 포인트 (아직 이쪽에 앉아 본 적은 없어 잘 모르겠네요...)

 

▲ 지금의 사장님이전 사장님께서 운영하실때 제가 선호했던 곶부리...

   그때는 토요일 조금만 늦으면 다른 조사님께 양보해야만 했던...

 

▲ 이제 한 바퀴 돌았습니다.

 

▲ 사장님께서 조황 확인차 상시 출동중인 장대...

   확인은 안 해봤지만 어림잡아 5칸은 넘어 보였다는...

 

▲ 송어장에서 파이팅을 보이고 있습니다.

 

▲ 송어랜딩중...

 

▲ 완장지 마스코트 깜상...

   사료보다 조사님들 밑밥을 선호하는 犬 입니다.

   이때만해도 멀쩡했는데 정말 다른 조사님 밑밥에 입질하다 맞아서 그랬는지 낚시포털 게시글을

   보니 정수리에 큰 상처가...

   밑밥을 먹어치운 것을 보면 아연실색할 상황이나 그래도 정수리에 빵X가 날 정도 구타은 좀

   심한 듯... 말은 못해도 새끼까지 가진 생명이고 오는 손님 해꼬지 안 하는 순한 녀석인데.... 

    

▲ 제 자리 낚시대 세팅을 마치고 끽연을 만끽할 때 쯤 갑자기 떠올라 깜짝 놀랐습니다.

   온몸에 물 곰팡이를 흠뻑 둘러 쓴 아픈 송어.......ㅉㅉ

 

▲ 첫 캐스팅후 상당시간 지루한 시간이 지나니 차라리 절루 전향해버려? 라는 생각이...

 

▲ 이렇게 세팅을 하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시작할 즈음 옆에 먼저 자리하신 노조사 두분께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며 낚시를 하시는데 그 담소가 무척 재미있습니다.

   낚시를 다니면서 생긴 안좋은 버릇...

   옆 조사님들 담소 엿듣기....ㅋㅋ

   사장님과 총무님께서 오며가며 신경을 쓰시는 것 보니 단골 조사님으로 보입니다.

   심심치않게 붕어를 걸어내고 계시는 걸 보니 역시 낚시도 연륜은 저버리지 않나봅니다.

   인찌끼도 저 연세가 되어야만 꽝을 면하고 다니려는지 원~~~~`

 

▲ 수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반 다르지 않은 양어장 세팅...

   그리곤 밤새 텐트속에서 뒤척이다 깨서는 빼꼼이 상반신만 내밀고 밑밥 한번주고 또 취침모드.

   밤을 지새도 아무일 없었습니다.

   이따금 한기를 가득 품은 바람이 불고, 조황은 좋지않고 동행한 못된붕어 형님은 정없이 텐트

   한번 안열고 제가 뒤척이다 밑밥주느라 부시럭거리니 "입질 오냐?....."

   그게 끝입니다. 공기좋은 곳에서 하룻밤 잘 주무신 듯...^^

 

▲ 다음 날 동이 트자마자 송어장에 입성하신 열혈 조사님...

 

▲ 잔교좌대 끝에 자리하신 파라솔과 텐트속 조사님 야간에 두분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니

  구면은 아니신듯한데 알콩달콩 대화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낚시에 임하신 듯...

  조황은 글쎄요.... 저와 별반 다르지 않았나 싶네요...

 

▲ 여명이 밝아옵니다...

   날 샜단 얘기죠.....ㅋㅋ

 

▲ 이럴때쯤 미련없이 접고,털고 말리고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특별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부랴부랴 귀가길에 오릅니다.

 

  • 일정 :  2012년 03월17일~18일
  • 날씨 : -1℃~-5℃ 흐림
  • 포인트 : 관리실앞 차양막 중간 포인트
  • 미끼 : 집어제,어분,XX텐,G렁이,짜개 다 해 봄.
  • 조과 : 꽈~앙!
  • 수심 : 3m 이상
  • 채비 : 3.2칸 2대
  • 특이사항 : G렁이는 일체 반응이 없음.
  • 조과 : 오늘도 날씨탓으로 꽈~~~~앙!

                         아직 노지에도 송어 자원은 굉장히 많아 보임.

                         처음 뵙는 젊은 총무님!

                         한기가 느껴지는 계절에 예약도 하지않은 방가로를 편히 이용하라는

                         말씀 고마웠습니다.

                          또한, 먼저 자리하신 정겨운 친구분으로 보이는 노조사님께 송어회도

                         서비스해가며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약소(?)하긴해도 3마넌 짜리 꼬리표도 건져봤지만 왠지

                         낚시터에 경품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에 작으나마 부정적이라.....

 

        이제 '12년 3월 마지막주 새로이 개장하는 완장낚시터.....

        근간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