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시작부터 모질게 시작된 출조길.........
어디로 가야만 꽝 조행을 멈출 수 있을까?
출조일을 기다리는 주중엔 작지않은 행복감에 젖지만, 또한 작지않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유료터(?), 노지(?),경기북부(?),남부(?), 아님 충청도(?)....
그 이하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요... 고유가 시대에 출조 소요 경비도 만만치 않은 탓에...
이번주엔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에 자주 이용하였던 강화도를 선정하였습니다.
애초에 황청지를 선택하였지만 이른 아침 찾아가보니 대를 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강화도 반바퀴를 돌아 들어왔는데 다시 강화도를 벗어나기는 힘들고 최대한 가까운 곳을
찾아보지만 그래도 신선지가 젤 가까운 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 내가지도 있었지만 제방,무너미 공사가 한창이고 출조 조사님도 보이지 않아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았네요.
▲ 올림픽도로에서 강화로 진입하는 도로가 확장되어 예년에 비하여 많이 수월합니다.
▲ 우선 대충 대를 널어놓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펜션앞에서 관리실 방향 신 좌대 배열-좌대 시설은 더할 나위 없어보이지만 자금의 압박...)
▲ 펜션앞 노지 좌대입니다.
보시다시피 신선지 거의 모든 노지좌대는 이렇게 텐트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 단체 출조용인가요? 콘크리트 양생중으로 보이는데 완공되면 그 위용이 보이겠지요?
혹시 또 다른 신형좌대 자리인지도... 요 뒷편에 넓은 주차장과 텐트자리가 나옵니다.
단, 수도 시설은 관리실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 관리실 정면 제방권 좌대 입니다. 이번 출조에서는 여기서 마리수 장원이 나오셨다네요..
(산밑 곳부리 좌대는 사진이 없습니다.진입로가 질퍽하여 사진은 Pass!!)
▲ 무슨 새인지 워낙 원색이 예뻐서 한 장!
▲ 제방권 코너에서 바라 본 신선지 전경
▲ 신선지 제방...
입질이 없을 때 딱 한바퀴 돌기 좋습니다...^^
▲ 제방에서 멀리 내가지가 보입니다.
▲ 원치않는 불청객의 출현으로 꽥~꽥 불평을하며 이동하는 오리들...
▲ 제가 신선지에 불만이 딱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요기만 나오는 것입니다.
관리실 앞 연륙 좌대...
▲ 제 좁은 식견에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연안좌대인데 자리는 글쎄올시다입니다.
본래 요기서 좋은 조황을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만 하절기에는 강점이 있겠지요...
▲ 꽃들도 제 색과 모양을 찾아가고...
▲ 현재 신선지 수위는 만수위 입니다.
▲ 하절기 꽝은 없고 다소 든든한 채비가 요구되는 포인트입니다.
▲ 군 생활에서 ★ 좀 뜬다하면 연식 꺾어다 진입로에 꽂기 바빴던 개나리...
▲ 대를 널고 한바퀴를 돌아 관리실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해 봅니다.
▲ 아직까진 개장후 성황이 아니어서인지 부착된 메뉴중엔 안되는 게 제법 되네요...
▲ 신형좌대의 위용...
▲ 여러 가전 제품 구비와 연안에서 쉬운 진출입은 가족 동반의 좋은 대상일 것 같습니다.
▲ 겨울철 빙어낚시 출조시 젤 걸림돌인 해우소...
아직 갯 수엔 턱없지만 그래도 하나가 생겼네요...
▲ 오늘은 수심이 얕은 곳을 찾는답시고 상류 유입구 다리를 건너 펜션앞 첫 자리에 앉았지만
막상 대를 펴고 수심을 재보니 2m가 넘고 3m가 조금 못 미칩니다.
그래도 함 자리잡으면 잘 안 옮기는 게으른 스타일이라 말뚝을 박습니다.
▲ 다리 건너기 전 상류 연안 모습입니다.
여기선 맨 위쪽 자리가 장원입니다.
오후엔 간간히 발갱이와 붕어가 붙어주었고 일요일 오전엔 연신 붕어가 붙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다리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 신선지를 채우는 유입수 입니다.
▲ 요때까지 철없는 발갱이 한 수로 버텨봅니다.
▲ 건너편 서 계시는 노조사님도 기대에 못미치는 조황때문인지 안절부절 못하시다 짧은대를
펴자마자 한 수를 올리신 후 다시 말뚝 모드...
케미를 꺾기 바로 직전 쯤 다시금 잉어가 미친 찌올림(?)을 보이며 한 수 나와 줍니다.
▲ 워낙 입질이 없어 무심코 카메라를 빼들었다 화들짝 놀랐습니다.
황사가 있단 얘기는 못들었는데....
xx, 이 노무 구라청은 하여간....... 했는데 운무와 안개비였던 것 같습니다.
▲ 귀신 나오겠네요....
이렇게까지 1시까지 쪼이다 결국엔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4시에 나와보니 찌는 미동도
없었네요....(2시간만 눈 붙이고 열심히 쪼였는데...)
▲ 철수 당일은 왠지 마음이 바빠집니다.
철수 예정 시간은 다가오고 조과는 허접하고... 지금 접어? 쫌만 기다려? 고민중에 지렁이에
멋진 찌올림으로 튼실한 붕어 1수가 나와줍니다.
적당한 시간이 되면 열심히 접고 닦고 말리기 바쁜 탓에 사진이 없네요...
결국 열심히 널었던 3대가 고루 1수씩해줘서 발갱이 1수,잉어 2수,붕어 1수 입니다.
평소 조과물은 취하지 않으나 이번엔 직원중에 부탁하는 사람에게 기포기까지 붙여 보내주었습
니다.
- 결 산 -
날 씨 : 맑았으나 안개가 짙고 많았슴.
낮에는 바람이 강하였으나 미친x와 바람은 잔다는 속설은 잘 맞는 것 같음.
(※허나 신형좌대에 투숙(?)한 커플님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에 한동안 몸서릴 처야했다는.)
입어료 : \20,000
미 끼 : 보리계열집어제,어분,XX텐,딸X텐,지롱이
조 과 : 잉어 2수,발갱이 1수,붕어 1수
수 심 :2.6m~2.8m
사용장비 : 2.8/2.6/2.2 각 1대
기타사항 : 1.아직 활성도가 떨어진 탓인지 붕어들이 회유를 하지않았고 대부분 조황이 좋지 못함
2.예전 신선지는 비교적 정숙성을 유지하기 좋았으나(펜션투숙객만 아니면....) 이젠
신형 좌대에도 소란에 가세하는 팀이 제법 될 듯 함.
3.관리실의 쥔장님과 관리총무님의 불친절이라기보다 무뚝뚝함으로 해두죠...
무뚝뚝함은 여전하십니다.
4.식당은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게 더 많으니 참고하시고 특히 라면은 없습니다.
5.조과가 보장되었던 관리실 앞에서도 부진하여 한 조사님팀은 제 옆으로 오시면서
조황을 물으셨다는...
6.이날 장원은 제방권 관리실 건너편이 40여수하셨다는 총무님의 흐르는 말씀은
들었는데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7.신선지 좌대 요금에 여기저기 말이 많던데....
과연 만만한 가격은 아니네요... [참조:낚시사랑]
※그리고 말입니다.
신선지 홈페이지는 그간 관리가 잘 안되었던 것이 사실이고 잠깐 빙어철에나 업데이트가
되었을 뿐, 이렇다 할 관리가 없었으나 최근 신형좌대를 도입하고 제 주관에 의하면 다소
높은 좌대비용을 합리화하기 위한 잠깐의 관리였는지...
제가 신선지를 아끼는 마음에 방류 방식과 비용에 대하여 쓴 소리를 했더니 3~4일만에
관리자 삭제를 했네요... 왠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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