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조금 특별한 출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트위터 친구가 된 낚시가수 '두칸반'님께서 카페를 개설하셔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벌써 두번째로 치뤄지는 정출에 참석키로 하였습니다.
본래 숫기가 없는 소심함의 대명사로 전형적인 'A'형인 인찌끼로서 처음 뵙는 분들과
출조길에 나선다는 자체가 부담이지만 그래도 초면인 분들과 낚시터에서 동일한 목적과
취미를 가지고 함께한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작지않은 기대감을 갖게합니다.^^
여하간 토요일도 오전 업무를 부지런히 마치고 부랴부랴 급한 마음에 시동을 겁니다...
단풍 행락객들이 몰리는 계절에 저와 같이 주말 출조만 가능한 직딩(?)은 마음이 초조합니다.
토요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면 상상을 초월하기 떄문입니다.
국도냐 고속도로냐를 고민하다 갈림길에서 먼저오는 신호를 신의 계시쯤으로 생각하고
좌회전 신호를 먼저 받았기에 많은 고민 없이 고속도로를 올라탑니다.^^
▲ 왠일인지 고속도로는 과속이 걱정될만큼 잘 열려 줍니다.
▲ 호법IC가 정체라는 전광판의 안내에 놀란 토끼마냥 서이천IC를 통해 지방도를 타 어렵지않게
도착한 각평지! 항상 들어갈 떄와 나올때 카메라를 들게하는 나무죠....^^
▲ 카페지기님과 숫기없는 썰렁한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골라봅니다.(수심은 2m권...)
항상 자리 선택의 결과는 조과로 나타납니다.^^
▲ 붉은 색 상의에 등을 돌리고 회원들과 말씀을 나누며 교감을 나누는 분이 카페지기이자 낚시
가수인 '두칸반'님 입니다.
▲ 오늘은 가정사도 회사일도 특별한 어려움이 없이 홀가분히 출조했는데 왠지 제 낚시대부터
찌까지 왜이리 생소한지 모르겠습니다....ㅠㅠ
▲ 매번 올리는 조행기때마다 거의 변한 것 없이 늘지도 않는 조력과 장비들 입니다...ㅠㅠ
▲ 각평 낚시터의 여름철 포인트죠?
한낮의 해만 잠깐 피하면 시원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제 기분탓일까요? 날씨는 아주 기가 막힙니다.^^
▲ 회원님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새 회원님들의 자리를 잡아봤습니다.
전 중간쯤 앉았는데 조과는 꽈~~~~~~앙(이른바 평균 조과!)
▲ 도착하자마자 별 고민없이 대를 펴고 전을 차렸는데 이노무 수면에 어른거리는 이노무 햇빛에
볼이 화끈거려 혼났습니다...
▲ 풍성하고 넉넉했던 저녁식사와 몇 순배의 술잔을 거쳐 높은 조력과 박식한 지식들을 가지신
형님 회원들과 많을 것을 듣고 불러오는 배를 부여잡고 가뿐 숨을 쉬어가며 케미를 꺾습니다.
▲ 가족들과 하룻밤 추억을 쌓기에 좋은 연안 좌대의 대열입니다.
근데 인근의 관리실 앞쪽 연안에서는 늦게도록 불을 밝힌 좌대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는...
▲ 불과 몇시간 담가놓았던 새우망에 제법 많은 양의 새우가 들었네요...
별 소용은 없었지만........ㅋㅋ
▲ 다 회원들의 케미입니다.
2번만에 20여분의 회원들이 정출에 참여했다니 가히 얼마나 규모가 커질지 가늠키 어려울만한
카페입니다.
또한, 카페지기님 또한 연예계 일을 하시는 덕분인지 연예인 낚시클럽에서도 오셨는데 복장과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가 역시 연예인임을 보여주네요...
워낙 자신없는 껍데기의 인찌끼는 주눅이 듭니다.^^
▲ 물안개가 소리없는 이동을 하는 새벽이 다가옵니다.
▲ 수상 좌대에서도 이른 아침장을 보려는 분들이 하나 둘 자리하시고...
▲ 언젠가 앉아서 함깨했던 지인이 철갑상어를 걷어내 상품까지 받았던 곶부리 자리는 멋드러진
연안 좌대가 자리를 하고 있네요...
▲ 해가 떴습니다. 날샜단 얘기지요... 이제 철수 준비를 할때가 온 것 같습니다.
밤새 뚠 눈으로 버티다 조과도 좋지 못하니 잠시 시간반정도 눈을 붙이고 야참 드시는 소리에
일어나자마자 철없는 발갱이 1수... 그게 전붑니다.........ㅠㅠ
▲ 계측이 진행되고 있네요...
도착하는 회원님들 맞이 인사하랴 진행하랴 말씀나누랴 낚시중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피시느라
애쓰신 두칸반님께서 또 수고하고 계십니다.
▲ 각평의 마스코트죠? 수중 섬...
▲ 와우! 정출에서 계측에 따라 지급될 상품입니다.
왠만한 정모에서 나오기 힘든 수준의 고급 제품들이네요....
욕심나는 것도 있습니다.^^
▲ 1등 회원님의 시상에는 방랑자라는 닉네임으로 낚시계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김태우님께서
도와주시고 계시네요...
붕어 조과가 없는 저와 몇몇 회원님들의 부러운 시선은 아마 요런 시점에서 요렇게 보고
계실겁니다. ㅋㅋ
▲ 회원들 참여 기념품으로 지급해주신 찌와 방랑자 채비입니다.
항상 둔탁하고 바뀔 줄 모르는 인찌끼의 채비에도 일대 변혁(?)이 생길지 함 사용해봐야
하겠네요.
● 일정 : 12.10.13 15:00~ 12.10.14 09:00
● 장소 : 경기 이천 소재 각평낚시공원
● 인원 : 카페지기 두칸반님외 20여명
● 조과 : 개인 조과 발갱이 1수
● 사용미끼 : 집어제,어분, 딸기,백색 구르텐, 지롱자, 새우
(사용한 미끼 종류가 많았다는 자체가 무쟈게 꽝을 쳤다는 반증!)
● 특기사항 : 갑자기 추웠던 날씨에 당일 포근했던 날씨로는 조황을 뒷받침하기 어려움.
대류가 없었던 모양인지 고기들의 움직임도 거의 없음.
동물성 미끼에 메기만....
이따금 대하살을 사용하는 회원님의 찌 올림은 상상을 초월하기도 했음.
예신을 가만히 지켜보니 향어 예신과 같은 깔짝임이 본신(반마디도 안 올림.)
해가 뜨니 여지없는 치어 등쌀이 시작됨.
▲ 두칸반님께서 손수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세상에서 정말 없어져야 할 것을 물고 있는 탓에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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